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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꼽추(1996) - 어둡기에 더욱 빛나는 내면 인간의 상반되는 외면과 내면 노트르담의 꼽추는 디즈니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진지하고 어두운 주제를 담은 영화이다. 사랑 이야기나 영웅담을 다루고 있는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게 사회정의라는 주제를 다룬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분위기가 많이 어둡고 결말에서 작중 주인공인 '콰지모도'와 여주인공 '에스메랄다'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이로 인해 저평가받은 작품이지만 최근 등장인물의 입체적인 캐릭터와 뻔하지 않은 주제, 아름답고 정교한 수록곡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전체관람가라는 한계 때문에 억지로 코믹한 장면을 집어넣어, 어둡고 진지한 본래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럼에도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음침하고 어둡다. 축제 중 주인.. 2022. 4. 17.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2008) - 순수해서 더 비극적인 영화 독특한 제목의 뜻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존 보인'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끔찍한 홀로코스트 현장인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다. 줄무늬 파자마는 순수한 소년의 눈으로 본 당시 수용된 유대인들의 죄수복일 것이다. 영화는 순수한 아이의 시각으로 당시 나치 독일의 악독함과 잔혹함, 광기를 더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하지만 원작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 탓인지 영화에 주 배경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고증이 현실보다 너무 덜 잔인하게 묘사됐다. 우선 아우슈비츠는 폴란드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에 수용된 유태인과 감시하는 독일군이 서로 언어의 장벽을 경험하지 않는다. 영화는 수용소를 배경으로 어린아이들의 우정을 다루는 영화인데, 현실에서 나치들은 .. 2022. 4. 17.
대부(1972) - 영화계에 한 획을 긋는 걸작 영화 산업에 엄청난 충격을 준 영화 1972년 개봉한 대부는 '마리오 푸조'의 소설 대부를 원작으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을 맡고 '파라마운트 픽쳐스'사가 제작한 3부작 영화이다. 원작자 마리오 푸조가 직접 각색에 참여 한 영화이다. 영화 '대부'는 이탈리아계 미국 이민자 가족이며, 거대한 범죄조직의 두목인 콜레오네 가문의 3대에 걸친 활동을 보여준다.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한 영화들의 시초이며 이 작품 이후로 수많은 비슷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들이 나오게 된 원동력이 된 명작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를 논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고 1위를 자주 차지하는 걸작이며, 이후 모든 누아르 및 범죄 장르의 작품들에 거의 모조리 영향을 끼친 영화이다. 실제 이탈리아계 마피아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조사해 영.. 2022. 4. 11.
록키 발보아(2006) - 위대한 챔피언의 마지막 대결 록키의 마지막 걸작 '록키 발보아'는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다. 이 영화를 생각하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록키는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명작이라 평가받는 작품이지만, 시리즈가 이어지며 점점 미국의 패권주의에 물든 스토리로 인해 특히 5편에서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록키 발보아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록키의 이야기를 16년 만에 마무리하며 정리하는 걸작이라 평가받는다. 록키 1편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영화 내내 록키 1편에 등장한 여러 명장면들이 오마쥬 되거나, 노장의 불타는 투혼이 느껴지는 마지막 경기 장면은 그간 록키 시리즈를 사랑하던 팬들에게 전율을 일으킨다. 초심으로 돌아간 록키 발보아는 평론가들과 팬에게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2.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