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두 모인 슈퍼 히어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어벤저스는 그전에 나온 모든 마블 영화의 복선들을 최종으로 회수하는 하이라이트 영화이다. 슈퍼 히어로 한 명의 영화로도 충분한 재미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모두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기대감을 갖게 했던 영화이다. 스케일이 큰 내용 중에 디테일한 복선들을 하나씩 회수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새로운 적, 새로운 팀
영화는 치타우리 종족의 리더 '아더'가 테서랙트를 갖게 된 자는 무한한 힘을 얻게 되며 한 세계가 그의 것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건네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실드의 연구소에서는 테서랙트의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테서랙트가 발동하며 차원의 문에서 로키가 등장한다. 연구소를 쑥대밭으로 만든 로키는 호크아이와 일부 요원들을 세뇌하여 자기 수하로 만든 후 테서랙트를 가지고 떠난다. 사건으로 인해 닉 퓨리는 슈퍼 히어로들을 한 팀으로 소집하는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결정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70년간의 수면 끝에 깨어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때 닉 퓨리가 임무를 주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아크 리액터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 사업을 시작하여 회사 설립을 기념하던 중 실드의 호출을 받게 되는데, 고집스럽게 거절하다 끈질긴 설득에 승낙하고 닉 퓨리를 찾아간다.
블래 위도우는 러시아에서 임무 중 호크아이가 세뇌당해 실드를 배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브루스 배너를 섭외하러 찾아간다. 배너 박사는 여전히 도피생활을 하며 타지에서 의료 활동 중이었는데, 자신을 섭외하러 나타난 나타샤와 실드 요원을 처음엔 경계하지만 반신반의하며 따라나선다.
그 와중 로키는 독일에서 난동을 부리고,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는 힘을 합해 그를 생포한다. 그때 갑자기 토르가 나타나 로키를 가로채고, 그를 설득하려 한다. 로키는 이미 테서랙트를 훔쳐 치타우리의 리더 아더에게 바치고 지구를 자신이 지배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라 설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게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토르는 싸우게 된다. 전투 도중 캡틴 아메리카가 전투를 중단시키면서 실드가 본래 목표한 대로 히어로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히어로가 모두 뭉치긴 했지만, 워낙 갑작스레 결성한 조직이라 그들은 서로 간의 유대관계가 없었고, 로키는 이를 노려 호크아이를 이용해 그들을 공격하기로 한다. 호크아이가 어벤저스가 타고 있는 함선의 엔진을 망가뜨리고 침투해 전투가 벌어진다. 이때 실드의 요원 콜슨은 로키의 공격으로 사망한다. 세뇌당한 호크아이는 블랙위도우와의 싸움 중 머리를 난간에 부딪히게 되고, 이에 세뇌가 풀리게 된다.
전투 후, 콜슨 요원의 죽음으로 모두가 침울해진 가운데 로키가 뉴욕에 있는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테서랙트를 가동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실을 깨닫고 어벤저스는 뉴욕으로 급히 향한다.
로키는 예상대로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이용해 테서랙트를 가동한다. 테서랙트로 인해 포탈이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치타우리 종족의 군대가 뉴욕으로 침입해 도시의 모든 것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때 브루스 배너 또한 뉴욕에 도착해 드디어 어벤저스의 멤버 6명 모두가 뭉쳐 싸우게 된다.
캡틴의 지시대로 어벤저스는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해 치타우리 종족을 제압한다. 이때 헐크와 로키가 스타크 타워에서 만나게 되는데, 헐크는 로키를 간단하게 제압한다. 하지만 적들은 포탈을 통해 계속해서 밀려들어 오게 되고 모든 외계인들을 감당할 수 없었던 어벤저스를 지켜보던 세계 안전보장 이사회가 뉴욕 한복판에 핵미사일을 발사하라는 지시를 닉 퓨리에게 내린다. 닉 퓨리는 시민들에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명령을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이사회는 닉 퓨리를 좌천시키고 직접 출격을 명령하여 전투기를 보내 핵 미사일을 발사한다.
다행히 블랙 위도우가 치타우리 셉터로 테서랙트의 포탈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셀빅 박사에게 듣게 된다. 이와 동시에 이사회가 발사한 핵 미사일이 뉴욕 근처로 오게 되는데, 아이언맨은 자신의 모든 동력을 동원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직접 들고 방향을 틀어 사력을 다해 포탈에 던진다. 포탈 앞에 있던 치타우리의 함선이 파괴되자 그들의 군대는 전멸하고 아이언맨은 포탈이 닫히기 직전 가까스로 지구로 떨어져 생존한다.
외계 종족과의 전쟁이 끝나게 되고, 토르는 테서랙트와 로키를 아스가르드로 이송한다. 지구에 남은 히어로들은 전 세계에 미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로 미국 각지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받는다. 세계 안전 이사회는 이런 자유를 허락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이냐며 실드에게 따지지만, 닉 퓨리는 그들은 자유롭게 활동하지만 필요할 때면 언제든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개봉 후 폭발적인 반응
어벤저스는 개봉 후 할리우드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부른 작품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 이후 할리우드에는 수많은 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뭉치게 하는 영화들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영화의 재미나 각종 시각효과뿐만 아니라 복선의 회수,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등 많은 면에서 완성도가 매우 높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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